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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꾸미고 있는 음모는...

류광, 2003/03/27 22:42
제가 꾸미고 있는 음모는... 국내의 모든 개발자들이 제가 선택한 용어를 사용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번역가라면 당연히 꿈꿔볼 만한 일이 아닐까요.

object를 객체라고 번역한 최초의 번역가(아마 교수나 학자겠죠)는 누구일까요 - 80년대 말인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는 object-oriented를 '객체 지향'이 아니라 '개체 중심'이라고 번역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이 실렸던 적이 있습니다. 저도 어느 정도 찬성하는 이야기이지만, 지금 와서 개체 중심이라는 용어가 쓰일 확률은 0에 가깝죠. 그만큼 최초의 번역/용어 선택은 중요합니다...

많은 프로그래밍 용어들이 한글화되었지만, 한글화 속도 보다는 기술의 발전 속도와 용어들이 쏟아져 나오는 속도가 훨씬 더 빠릅니다. 그래서 일부 개발자들은 그냥 원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쪽으로 일종의 포기를 한 상태인 것 같구요....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긴 하겠지만 그렇게 놔둬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게시판에는 제가 '미는' 번역어들을 주로 올리겠습니다. '분화'라던가 '인도', '적격성' 등등... 어찌 보면 어색하지만, 감히 이야기하지만 쓰다 보면 익숙해집니다...^^;

이러한 노력은 단지 한글 사랑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프로그래밍의 여러 개념들을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일상 언어와 최대한 가깝게 통합시키는 차원의 문제이구요. 이는 객체 지향 서적에는 별로 나와 있지 않지만 객체 지향적 방법론의 중요한 주제이기도 합니다(이에 대한 부분은 개별적인 글로 올릴 생각입니다).

어쨌든... 제 번역서를 읽으면서 뭔가 좀 설명이 부족하진 않은가 하는 느낌이 있었다면, 이 게시판을 통해서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적어도 그렇게 희망하고 있습니다.


-- 200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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