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load, 중복 대신 중복적재를 쓰기로 했습니다.
override와 재정의, overload와 중복에서 overload는 중복으로 굳어졌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최근에는 overload를 중복 대신 중복적재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 글에서 아무개님이 지적하셨듯이 중복은 duplication을 떠오르게 합니다. 당시(2001)에는 큰 문제의식이 없었는데, duplication으로서의 중복이라는 용어가 가지는 의미가 점점 크게 다가와서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 리팩토링, TDD 같은 것들의 영향이겠죠 :)
중복적재가 딱히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중복과 중복되지는 않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말로 겹쳐얹기도 생각해봤지만 아직은 한자어 쪽이 더 마음에 드네요..
예전 댓글(읽기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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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바람, 2005-02-20 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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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 2005-02-21 23:02 :
저는 여러 개가 겹쳐서 공존하고 있다는 느낌을 살리고 싶거든요... 재나 거듭은 기존 것을 버린다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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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바람, 2005-02-22 08:02 :
헉! 운율만 생각하니 덧싣거나 포개싣는 기본 의미가 그렇게 바뀌네요. 생각이 짧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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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 2005-02-22 17:02 :
앗 덧싣기, 포개싣기 좋네요!! 아직 생소한 용어이니 본격적으로 쓰기는 좀 그렇겠고, 다음 책에서
중복적재(overload, 또는 덧싣기)
이런 식으로 슬쩍 제시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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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2005-03-10 22:03 :
음.. 좋은것 같은데.. 그래도 뭔가 한 용어로써 정착이 되려면 단어의 발음역시 매끄러워야 할텐데.. 약간 거부감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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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76, 2005-03-21 13:03 :
과적...-_-;;
음... 운율을 맞춰 재적재는 어떨까요? 중복과 중복되지 않으려면 중복이 사라지면 어떨까 해서... ^^ 재의 경우 겹침이 싫으시다면 거듭도 있고요. 거듭정의, 거듭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