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오픈소스 공동체에게 커다란 선물을 했습니다.

Twitter icon류광, 2005-01-13 17:01

웹을 떠돌다 본 소식인데요(아마도 /. 일 것입니다). IBM이 자신의 소프트웨어 특허 500 개를 오픈소스 공동체에게 제공했습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이 특허를 사용한다면 돈 내라고 안 하겠다"라는 서약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오픈소스라는 것은 물론 Open Source Initiative (OSI)의 정의를 따르는 것이구요.

IBM의 보도 자료

보도자료에는 500 개의 특허 목록을 담은 PDF 문서의 링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PC의 규격을 개방해서 오늘날의 PC 시대의 기초를 마련했고 또 그간 오픈소스 공동체의 환심을 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IBM이 이번에 또 다시 멋진 선물을 보냈군요. 멋집니다.

물론 소프트웨어 특허라는 거 자체가 없으면 더 좋겠습니다만.... 어쨌든 미국이 예전에 소프트웨어 특허를 허용했고, EU 역시 그런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준동하는 상황에서 오픈소스 개발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특허를 위반하는 일이 생길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이런 IBM의 움직임이 다른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으면 합니다.

태그: 프로그래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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