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rete Mathematics 번역서 출간 소식 + 독자 증정 이벤트

류광, 2018/04/17 00:39
Concrete Mathematics 2nd의 번역서가 'Concrete Mathematics 구체 수학'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독자 증정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이벤트 기간이 그리 길지 않으니 참여하실 분은 서두르시길!

작년(2017) 8월 말에 번역을 마친 Concrete Mathematics 2nd의 번역서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번역서 제목은 '컴퓨터과학의 기초를 다지는 단단한 수학: CONCRETE MATHEMATICS 구체 수학'인데, 이곳에서는 그냥 간단하게 '구체 수학'이라고 불러 주세요.

책 소개는 번역서 출판사 인사이트의 소개 페이지로 대신합니다: http://www.insightbook.co.kr/12759


출간 기념으로 독자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려 합니다. 간단한 수학 문제 하나를 풀어서 답을 비공개 방명록에 적어 주시면 세 분을 뽑아서 번역서 한 권 씩 보내 드리겠습니다. 문제와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제

이 블로그의 구체 수학 낙서 보충 시리즈의 제1장~제9장 낙서 보충 글에 나오는 페이지 번호들, 그러니까 제1장의 p.2, p.3, p.6, ... 에서 부록의 ..., p.713, p.725까지의 번호들을 중복 없이 더해서 2018이 나오는 조합을 찾으세요.

(예: 페이지 번호들이 1, 2, 3, 4, 5, 6, 7, 8, 9이고 원하는 합이 18이라고 할 때, 2+3+5+8이 하나의 답이고, 4+6+8도 하나의 답이고, 1+2+3+4+8도 하나의 답입니다.)

규칙

  1. 답을 이번 주 수요일(4월 18일) 밤 11시 59분 59초까지 비공개 방명록에 적어 주세요.

  2. 일인당 답 하나만 제출할 수 있습니다. 추가: 오타가 있었거나 마음이 바뀌어서 다른 답을 제출할 수는 있습니다. 마지막 글 하나만 고려하겠습니다.

  3. 당첨 시 연락을 위해, 유효한 이메일 주소를 답과 함께 적어 주세요.

  4. 유효한 답을 보내 주신 세 분께 구체 수학 번역서 한 권씩 보내 드립니다.

  5. 유효한 답이 넷 이상이면, 조합의 수들이 가장 많은 답과 가장 적은 답(이를테면 앞의 예에서 1+2+3+4+8과 4+6+8)을 우선시하겠습니다.

  6. 그래도 결정이 나지 않으면 선착순(비공개 방명록에 먼저 등록된 순서)으로 결정합니다.

이상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 곳의 이벤트들이 항상 그렇듯이, 규칙이나 문제에 뭔가 허술한 점이 있어도 그냥 이벤트의 일부로 생각하고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길~)


응모 접수 마감했습니다. 오늘(19일) 오후에 당첨자를 발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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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 수학(가제) 부록 낙서 보충

류광, 2018/04/07 19:53
구체 수학 제8장 낙서 보충.

구체 수학 낙서 보충 시리즈 마지막 글. 부록 A 연습문제 해답과 부록 B 참고문헌의 일부 낙서에 관한 사족입니다.

p.588

핵심은 교점의 수이다. 볼록꼴 성질은 주의를 돌리기 위한 훈제 청어(red herring)였다.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한 어떤 것을 영어권에서 훈제 청어 또는 붉은 청어라고 부릅니다(참고로, 청어를 훈제하면 붉은색을 띤다고 합니다).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를 “사냥꾼들이 냄새나는 훈제 생선을 이용해서 사냥개를 특정 방향으로 이끌었기 때문에...”라고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위키피디어의 Red herring 페이지를 보면 어떤 논객이 그런 시도를 한 적이 있긴 하지만 그것이 사냥꾼들의 일반적인 관행은 아니었다네요.

p.602

이 논리에는 심각한 바닥(floor)이 있다.

원문은 “This logic is seriously floored.”입니다. 해답에 잔뜩 등장하는 바닥 함수(floor function)와의 연관성을 나타내기 위해 그냥 ‘바닥이 있다’로 번역했지만, 낙서자의 의도를 짐작건대 “이 논리는 심각하게 (바닥에) 나자빠졌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p.618

“Die ganzen Zahlen hat der liebe Gott gemacht, alles andere ist Menschenwerk.”

— L. 크로네커Kronecker

독일어 인용문(기계번역 활용용). 구글 번역으로 뜻을 파악해 보니 p.620의 “정수는 인간이 창조했고 ...” 낙서로 이어지네요.

p.624

그러나 임베셀 함수(Imbesselian)는 아니다.

해답의 베셀 함수(Besselian)에 관한 낙서입니다. imbessel과 발음이 비슷한 영어 단어로 imbecile(저능한, 우둔한 등)이 있습니다.

p.642

버마-셰이브Burma-Shave

Burma-Shave는 미국의 면도 크림 제품명입니다. Burma-Shave 사는 도로 표지판 형태의 광고판에 재치 있는 문구를 써서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 낙서 이전에 여러 페이지에 걸쳐서 직사각형 상자 안에 들어 있는 낙서들(자기 참조와 모순에 관한)이 계속 나왔는데, 낙서자는 그 낙서들에서 도로 표지판 광고를 떠올렸나 봅니다.

p.670

1066을 기억해야 할 또 다른 이유인가?

1066은 아마도 서양사에서 나름대로 의미 있는 해인 1066년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1066년은 윌리엄 1세가 잉글랜드를 정복한 해입니다.

p.679

공집합은 무의미하다(pointless).

point에는 ‘뾰족한 끝’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따라서 pointless는 뾰족한 끝이 없다, 무디다는 뜻인데요. 공집합은 부분집합들로 나눌 수 없으므로, 해당 순열들을 비교하는 ‘<’나 ‘>’의 뾰족한 끝도 볼 수 없다...라는 해석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p.682와 p.684

내게 르장드르 다항식을 줘. 그러면 닫힌 형식을 줄게.

같은 낙서가 두 번 나오는데, 번역서의 조판 오류는 아닙니다. 원서도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원서 출판사에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조판 오류는 아닌 것 같습니다(원서 TeX 소스를 보면 두 낙서의 마크업이 조금 다릅니다. 따라서 단순한 복&붙 오류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p.713

참으로 벨 모양(Bell-shaped)의 피가수.

벨 수(Bell number)와 정규분포의 종(bell) 모양 곡선을 합친 말장난.

p.725

(이 책은 그런 논문들을 인용하지 않는다.)

참고문헌 44번 항목에 대한 낙서로, 44번은 간단히 말해서 “(순수)수학자들은 저러고들 노는가 보다”에 해당하는 장난 논문입니다. 참고로, 제목들에 언급된 Piffle과 Woffle은 Wuffle과 관련이 있는데, Wuffle 자체는 약분 가능한 Biffle이라고 합니다. Biffle은 물론 non-definite Boffle이고요.

한편, 일부 컴퓨터 공학자는 RFC를 작성하면서 놉니다: 위키백과의 만우절 RFC 모음


이것으로 낙서 보충 시리즈를 마감합니다. 그-그-그-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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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 수학(가제) 제9장 낙서 보충

류광, 2018/03/31 13:25
구체 수학 제9장 낙서 보충.

구체 수학 낙서 보충 - 제9장입니다.

p.517

어라, A-단어가 나오네.

본문의 “점근한다(asymptotic to)” 중 asymptotic에 관한 낙서로 보입니다. F-word, N-word 등 ‘영문자-word’라는 표현은 해당 영문자로 시작하는 “점잖지 못한” 단어를 순화한 것인데요. asymptotic은 그럴 만한 단어가 아니지만, a로 시작하는 그런 단어들은 좀 있습니다.

p.519

크고 작은 모든 함수.

원문은 “All functions great and small”로, 아마도 “All Creatures Great and Small”이라는 영국 드라마 제목을 참조한 것 같습니다.

p.520

아래계(loerarchy)

본문의 “위계(hierarchy)”에 관한 단순한 말장난입니다. 굳이 이 항목을 언급하는 이유는, 이 낙서 때문에 hierarchy를 위계라고 번역했음을 고백하기 위해서입니다. 트리 같은 자료구조와 관련해서 나타나는 hierarchy는 ‘계통구조’로 번역했지만(hierarchical - 계통적인가, 계층적인가.... 참고), 이 책에서 말하는 hierarchy는 함수들 사이의 순서에 관한 것이라서 ~구조를 붙이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후보로 ‘위계’와 ‘서열’, 그리고 ‘위계서열’을 두었고 처음에는 ‘서열’로 기울었지만, 결국은 ‘위계’로 바꾸었습니다.

p.522

“..., wenn wir durch das Zeichen $O(n)$ eine Grösse ausdrücken, deren Ordnung in Bezug auf $n$ die Ordnung von $n$ nicht überschreitet; ob sie wirklich Glieder von der Ordnung $n$ in sich enthält, bleibt bei dem bisherigen Schlussverfahren dahingestellt.”

— P. 바흐만, [17]

독일어 인용문(기계번역 활용용).

p.523

목록이 있네, 목록이 있네. 묻어버리고 싶은 짜증 나는 용어와 세부사항의 목록이.

한 단어도 빼먹지 않으리, 결코 빼먹지 않으리

19세기 말에 영국에서 대박 난 희가극 Mikado에 나오는 노래의 한 대목을 패러디한 것입니다. 그 노래의 다른 대목이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예술 제4A권에 인용된 적이 있습니다.

p.525

확실하게(positively).

그 위에 나온 마이클 스튜빈의 ‘시’에 대한 낙서로, 시 원문의 마지막 행은 “As $x$ approaches zero.”입니다. 거기에 positively를 덧붙이면 “As $x$ approaches zero positively.”가 되는데요. 이 문맥에서 positively는 ‘양수 쪽에서’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만일 $x$가 음수 쪽에서 0으로 접근한다면 $x$ 분의 1은 음의 무한대로 볼 수 있고, 그러면 결과적으로 “그대를 무한히 증오하오”라는 뜻이 되니 걱정이다... 라는 생각이 아니었을까요.

물론 그냥 '사랑하오'를 수식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p.530

그리고 듀라플레임Duraflame 로그를 뜻하는 lD도 있다

Duraflame은 벽난로용 장작(log)의 상품명입니다.

p.552

또한, 먹이 주는 시간이 다가오면 말들은 꼬리를 바꾼다(switch).

“말들은 꼬리를 바꾼다”의 원문은 “... horses switch their tails ...”로, 말들이 꼬리를 휘두른다는 뜻의 "horses swish their tails"의 swish를 철자가 비슷한, 그리고 본문의 ‘꼬리 교환’에 대응되는 단어 switch로 바꾼 말장난입니다.

p.553

“우리가 큰 가게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작습니다.”

‘그래도’ 다음에 뭔가 반전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은 낙서인데, 원문인 “We may not be big, but we’re small.” 자체가 그렇습니다. 이 문구는 CBC의 The Vinyl Cafe라는 라디오 프로에 나오는, 역시 Vinyl Cafe라는 이름의 가상의 레코드 가게의 모토라고 합니다.

p.585

그-그-그-그럼 이만!

원문은 Th-th-th-that’s all, folks!로, 루니 툰즈 시리즈에 나오는 말더듬이 돼지 캐릭터 포키 피그가 방송 끝 장면에서 말하는 대사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유튜브 동영상


교정은 거의 마무리되었고, 표지 시안도 나완습니다. 이제 부록들에 있는 낙서만 남았는데, 조만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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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 수학(가제) 제8장 낙서 보충

류광, 2018/03/24 13:56
구체 수학 제8장 낙서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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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 수학(가제) 제7장 낙서 보충

류광, 2018/03/17 19:31
구체 수학 제7장 낙서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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