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ric Programming and the STL 번역서 나왔습니다.
전에 이야기했던 Generic Programming 번역서가 책이 "일반적 프로그래밍과 STL: 일반적 프로그래밍과 STL: C++ 표준 템플릿 라이브러리의 활용과 확장"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습니다.
나온지 좀 되었는데 책 받으면 글을 올리려고 미루고 있다가 이제야 올립니다...
좋은 책입니다. 아마 레퍼런스로 사용하실 분들이 많겠지만 1부도 꼭 보시길...
예전 댓글(읽기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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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2006-04-01 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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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ic 역시 그 단어 자체가 위에서 말씀하신 모든 뜻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고 단지 우리가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 것일 뿐이지요...
'객체지향적'의 '객체'와 '지향'도 그렇지만 이 경우는 '일반적'이라는 기존 단어를 generic programming의 generic이 가진 의미를 가지도록 확장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으로 받아들이셨으면 합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데, 어떤 용어에 완전히 적합한 번역어를 찾을 수 있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현실적인 대안은 우리의 어휘를 확장하는 것이고, 신조어를 만드는 것과 함께 기존 단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좀 더 자세히 글을 써보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제가 더 마음에 들어 했던 용어는 언어학의 '총칭문'에서 따온 '총칭적'인데 너무 생소할 것 같아서 포기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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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님 의견에 전체적으로 공감하며 한 표 던집니다. 단, 전문용어에서 "[명사]+관형사형전성어미/동등한 성격의 명사 + [명사]"의 형태를 취할 경우에는 전문용어의 의미가 많이 죽는 것이 우리말의 특징이기 때문에, 저는 "일반화 프로그래밍"이란 용어를 사용합니다. 한편, generic 말 자체에 generalized의 의미가 없는 것도 아니며, generalized를 generic 자리에 써서 "타입에 포괄적인 프로그래밍"이라는 의미를 주는 데에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한편, 제가 이 경우에 드는 예로 generic이 수식어로 쓰이는 텍스트 내 활용을 보여주는데요, 만일 generic을 모두 지네릭(제네릭)으로 바꾸었을 때 "지네릭한", "지네릭인" 등 다소 이질적인 말이 나오게 됩니다. (이런 말이 한 페이지에 가득차면 마치 지네가 책 위를 기어다니는 느낌도 줍니다..농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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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 2006-04-07 01:04 :
일반화도 생각해 보았는데 generic class 등에서 좀 어색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에서 전문 용어의 의미가 많이 죽는 것이 과연 나쁜 일인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전에 썼던 글의 바탕화면/데스크탑 예와 비슷한 맥락에서요....)
한편, 전문적인 의미를 강조한다면 저는 아무래도 '총칭'(또는 통칭?)에 마음이 가는데요... 눈 딱감고 다음 책에서 한 번 써볼까요. 그러나 C++ 책을 언제 또 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generic programming을 '일반적 프로그램'으로 번역하는 것 보다 그냥 말자체로 번역하는게 낳지 않나요? 컴퓨터 과학에서 generic이란 polymophysm을 방식을 이용한 프로그램 형식이죠..그리고 폴리모피즘이란 input에 type에 모두 적용될수 있는 방식을 가진 것을 의미하고요..그러니까 generic programming이란 모든 타이프를 적용시킬수 있는 방식의 프로그램 테크닉이라고 볼수 있죠. 예를들면 자바의 오버로딩 콘스트럭터 같은요.. generic은 일반적이라는 말에는 함축될수 없지 않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