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번역서들 제목...

Twitter icon류광, 2004-03-07 16:03

출판 기획자의 감각을 반영하는 멋진 제목들을 달고 나온 번역서들이 많이 눈에 띄는데, 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만간 나온다고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지혜: 원칙,디자인패턴,실천방법"이라는 책은 Robert C. Martin의 Agile Software Development, Principles, Patterns, and Practices의 번역서인데 책 제목에 agile을 반영하는 단어가 없는 게 아쉽습니다. "지혜"라는 단어가 우연히 시선을 끌 수도 있겠지만 얼마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Agile"을 반영한 기민한이나 민첩한 정도가 책 제목에 들어갔으면 실질적인 잠재 구매자들의 관심을 더 끌 수 있지 않을까요...

"생각하는 프로그래밍"은 다행히 (원제 : Programming Pearls, 2nd Edition)가 붙어 있네요. 안 그랬으면 그냥 흔한 에세이 류 정도로 지나칠 수도 있겠습니다...

최근 나온 제 번역서 Game Coding Complete은 그 반대의 예로, 게임 코딩 완성 정도면 좋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태그: 번역 번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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