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ustrup의 "Programming" 책 번역서 나왔습니다 + 근황

Twitter icon류광, 2010-08-05 16:08
Stroustrup의 Programming: Principles and Practice Using C++ 책의 번역서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Alexandrescu의 The D Programming Language를 번역하고 있습니다.

Stroustrup의 Programming: Principles and Practice Using C++의 번역서가 며칠 전

Image (C++로 배우는)프로그래밍의 원리와 실제

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번역 자체는 작년 7월에 마쳤는데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이제야 나오게 되었습니다. 원서 정오표는 올해 2월에 마지막으로 반영했고요.

역자의 글의 일부로 책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제목에 C++이 들어 있고, 저자가 C++의 창시자이고, 무엇보다도 거의 모든 예제 코드가 C++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책은 C++에 관한 책이 아니라 프로그래밍에 대한 책입니다. 게다가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까지도 독자층으로 삼고 있는 책입니다.

어렵고 복잡하다는 C++을 가지고 초보자에게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게 가능할까요? 물론 결국은 독자 개개인이 답해야 할 질문이겠지만, 상당히 커다란 성공 사례(한두 가지 “일화” 정도가 아닌)가 존재한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저자 서문의 “학생 참고 사항” 절에 나와 있듯이 이 책은 실제 강의/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

개인적으로 C++을 “필요한 만큼 배우고 배운 만큼 써먹을 수 있는” 언어라고 생각해 왔는데, 실제로 그런 식으로 C++을 활용하는 모습을 이 책에서 엿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주제넘게 한 마디 더 하자면: 프로그래밍 세계에는 유행과 과대선전이 넘쳐나며, 미신적 맹신과 그 역편향으로서의 냉소와 비관 등 프로그래밍을 진지하게 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요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프로그래밍의 본령(本領)을 접한 신진 프로그래머들이 장차 이 업계의 주축이 된다면 상황이 훨씬 나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주의: 위의 인용문에서 "이 책"은 기본적으로 원서를 가리킵니다. 역자의 글 나머지 부분에 번역서에 대한 "변명"이 있지만 굳이 인용하지는 않겠습니다;;;)

(사족: 예 저는 여전히 C++을 씨뿔뿔이라고 읽습니다. 그래서 "C++를"이 아니고 "C++을"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Alexandrescu(Modern C++ Design 저자)의 The D Programming Language를 번역하고 있습니다. D 언어(버전 2) 자체를 상세히 다룬 최초의 책이고요. 독자 대상은 D를 배우고자 하는 "프로그래머"입니다. 주제가 프로그래밍이고 언어(C++)는 도구일 뿐인 위의 Stroustrup 책과는 정반대의 접근방식인거죠. 극명한 예로, 이 D 책은 첫 예제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You know what's coming first, so without further ado:

별 사고가 없다면 9월 말에 번역을 마칠 예정입니다.

태그: 번역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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