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 안드로이드 잡담
교정 2건, 번역 마감 1건, 새 책, 그리고 안드로이드 이야기 조금.
원체 뜸한 블로그이긴 하지만 근황을 연달아 두 번 쓰는 일은 피하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어기게 되었습니다ㅠ.ㅠ
그간 꽤나 일이 많았습니다. 2월 말에 Stroustrup의 Programming - Principles and Practice Using C++의 2차 교정과 GPG 7의 1차 교정을 마쳤습니다. 며칠 전에는 Pro Android Games 번역을 마쳤고, 어제부터는 GPG 7의 2차 교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번역할 책은 Windows System Programming 제4판입니다. 2005년도에 제3판 번역서가 나왔었습니다. 실질강건(일본식 한자어인가요?)의 기풍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책인데(APUE급의 명저로도 치는 분도 있지만 솔직히 국내에서 인기는 별로 없었습니다) 다시 번역을 맡게 되어서 기쁩니다.
얼마 전에 Odroid라는 안드로이드 기기를 획득!했습니다. 전화가 아니라 게임기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물건인데요. 최종 소비자용이 아니고 개발자용이라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이 많지만,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안드로이드의 가능성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당분간 안드로이드 책을 또 번역할 계획은 없지만, 안드로이드 자체도 마음에 들고 기기도 생긴 만큼 안드로이드 개발 공부를 계속 할 생각입니다. 블로그에도 가끔 글을 쓰고요. 현재는 NDK 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안드로이드 이야기 나온 김에: 며칠 전에 Tim Bray(왜 그 XML 아저씨)가 Google에 입사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Google에서 안드로이드 쪽 일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Google은 Tim Bray 정도의 인물도 그냥 모셔가는 게 아니라 입사 면접을 보더군요. 소식이 올라온 그의 블로그 글을 보면 면접 과정에서 11명을 만나야 했고 논리 퍼즐 하나를 못 풀었다는 이야기가 있는 걸로 봐서 요식 행위는 아니었던 듯 합니다.
다음 글은 근황이 아니길 스스로에게 기대하면서 글을 접습니다...
예전 댓글(읽기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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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ny, 2010-03-18 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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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kwanny님 오랜만입니다~Odroid 장만하신다면 조만간 나올 Pro Android Games( http://occamsrazr.net/tt/226 )도 꼭 보시길! DOS용 명작 게임 소스 보유하신 분들이 꼭 좀 봐주었으면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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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구땡, 2010-03-19 13:03 :
류광님 GPG8권 번역도 예정되어 있습니까? 번역이 재기된 만큼 번역서를 기다렸다가 살까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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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번역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다른 책들 때문에 8월 말이나 9월에야 번역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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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2010-03-28 10:03 :
안녕하세요.
오드로이드 한번 충전하면 얼마나 가나요? 개발용으로 괜찮을 듯 하여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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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안 재 봐서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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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 고맙습니다~
Stroustrup 책은... 제 교정 작업은 지난 3월 하순에 완전히 끝났고요. 역자 교정 이후의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출판사마다 차이가 있는데, 저번 APUE2(UNIX 고급 프로그래밍 제2판)의 경험으로 볼 때 대웅은 좀 늦는 편인 것 같습니다. 책 표지 점검해 달라는 연락이 아직 오지 않은 것으로 봐서 당장 나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ODROID라...이런 것도 있었군요. 재미있겠는데요~! Nexus One 살까 했는데 안드로이드는 이걸로 사고, 윈도우폰7을 사야겠네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