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책
류광, 2003/09/13 00:06
Extreme Programming의 네 가지 변수처럼, 책의 주제, 분량, 난이도 세 가지는 서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세 가지 다 마음대로 선택하는 게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어려운 주제를 제한된 분량 안에서 최대한 쉽게 쓰려고 노력하다 보니 저자 자신의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쉬운 것만 쓴 책" 또는 "어려운 건 그냥 넘어간 책"이 된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 사실 "쉽다"라고 평을 받는 책을 중 그런 책들이 많더라구요.
반면 어려운 주제를 피하지 않고 대신 길게 써서 쉬워진 예가 "Data Structures for Game Programmers"라는 책입니다(조만간 번역서가 나옵니다:) ). A*를 상당히 쉽게 설명하는데, 사실 A* 설명 자체가 대단히 뛰어나다기보다는 책 앞부분에서부터 A*에 필요한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차근차근 밟아나갔기 때문입니다. 어찌 보면 A*를 설명하기 위해 수많은 페이지들을 준비했던 게 아닌가 할 정도로...
- 어려운 주제를 짧게 쓰면 어려운 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어려운 주제로 쉬운 책을 만들려면 길게 써야 합니다.
- 어려운 주제를 길게 썼는데도 어려운 책이 되었다면.. 저자에게 사약을!
어려운 주제를 제한된 분량 안에서 최대한 쉽게 쓰려고 노력하다 보니 저자 자신의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쉬운 것만 쓴 책" 또는 "어려운 건 그냥 넘어간 책"이 된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 사실 "쉽다"라고 평을 받는 책을 중 그런 책들이 많더라구요.
반면 어려운 주제를 피하지 않고 대신 길게 써서 쉬워진 예가 "Data Structures for Game Programmers"라는 책입니다(조만간 번역서가 나옵니다:) ). A*를 상당히 쉽게 설명하는데, 사실 A* 설명 자체가 대단히 뛰어나다기보다는 책 앞부분에서부터 A*에 필요한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차근차근 밟아나갔기 때문입니다. 어찌 보면 A*를 설명하기 위해 수많은 페이지들을 준비했던 게 아닌가 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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