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책
Extreme Programming의 네 가지 변수처럼, 책의 주제, 분량, 난이도 세 가지는 서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세 가지 다 마음대로 선택하는 게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 어려운 주제를 짧게 쓰면 어려운 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어려운 주제로 쉬운 책을 만들려면 길게 써야 합니다.
- 어려운 주제를 길게 썼는데도 어려운 책이 되었다면.. 저자에게 사약을!
어려운 주제를 제한된 분량 안에서 최대한 쉽게 쓰려고 노력하다 보니 저자 자신의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쉬운 것만 쓴 책" 또는 "어려운 건 그냥 넘어간 책"이 된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 사실 "쉽다"라고 평을 받는 책을 중 그런 책들이 많더라구요.
반면 어려운 주제를 피하지 않고 대신 길게 써서 쉬워진 예가 "Data Structures for Game Programmers"라는 책입니다(조만간 번역서가 나옵니다:) ). A*를 상당히 쉽게 설명하는데, 사실 A* 설명 자체가 대단히 뛰어나다기보다는 책 앞부분에서부터 A*에 필요한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차근차근 밟아나갔기 때문입니다. 어찌 보면 A*를 설명하기 위해 수많은 페이지들을 준비했던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예전 댓글(읽기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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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ody, 2003-10-24 1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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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aman, 2003-11-14 17:11 :
Data Structures for Game Programmers 번역서를 무척이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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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 2003-11-15 11:11 :
그 책 거의 초보용입니다. conaman님은 다 아는 이야기만 나올 거 같은데요... ^^
I cannot agree with those... make a short story for difficult topics that could becmoe a diffcult book... and if we have a difficult topic, it is easy to make sense when we write a long story... Um... It is because you do not have enough explanation skills, words, and so on. A short story could be better to make sense to the reader, if that story explains clear.